독서

2016년 독서노트

2016년에 읽은 책을 정리했다. 읽고 난 후 독서노트를 작성한 게 50여 권이니 평균 1주에 한 권을 읽은 셈이다. 여행, 음식, 문학, 음악, 인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읽어 장르에 대한 편식은 없으나, 영어권보다 일본어권 번역서에 집중했다는 점은 한계다. 마케팅 분야의 책은 더 많이 읽을 필요가 있으나 번역투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번번히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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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소설 창작은 힘든 노동이다. 일관되고 건강한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을 빼먹지 않는다. 한 밤중에 담배 피워물고 술잔 기울여서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소설가의 애티튜드에 백번 공감. 2015년 일본 발간 당시 초판 10만 부 중 약 90%를 일본 최대 서점 기노쿠니야에서 매입해 유통. 서점으로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프로모션이었는데 대대적으로 성공. 그나저나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하루키는 올해도 노미네이트 될 것인가.

[시드니] 하루키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관전기이자 여행기. 시드니에서도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조깅을 한다. 안자이 미즈마루를 흉내낸 삽화는 NG. 비슷한 것은 가짜다.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1995년에 처음 읽은 하루키의 ‘먼 북소리’에는 ‘노르웨이의 숲’을 쓰기 위해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 겨울 나는 얘기가 있다. 그 미코노스 섬에 하루키가 24년 만에 다녀 온다. 내 기억도 1995년 그 해 겨울을 다녀온다. 직장생활 2년만에 잦은 야근과 술자리, 하루 2갑의 담배로 목디스크 판정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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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컬렉터 되다] 월급을 털어 현대미술 작품을 구입하기 시작한 컬렉터의 컬렉션 노하우. 현대미술 작품에는 아티스트가 살아 온 국가와 지역의 문화,역사,종교,정치,풍습 등이 녹아 있어 현대미술이란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게 해주고 공존하게 해주는 도구라는 작가의 철학에 공감.

[빈방의 빛]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30점에 대해 시인 마크 스트랜드가 평을 썼다. 빛으로 가득찬 호퍼의 그림이 고독해 보이는 이유는, 있어야 자리에 할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기 때문이다. 거리에는 사람이 없고, 도로에는 자동차가 없다. 시간이 정지된 곳의 적막함은 무척이나 쓸쓸하다.

[굴드의 피아노] 글렌 굴드와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긴 로맨스. 굴드의 전성기 녹음은 모두 스타인웨이 CD318로 연주했다. 굴드가 CD318로 연주한 바하의 프렐류드와 푸가는 골든레코드에 담겨 보이저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갔다. 우주인에게 들려줄 지구의 속삭임.이쯤되면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전우주적이다.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오자와 세이지가 보스턴 심포니를 지휘하여 루돌프 제르킨과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LP로 듣는다. 중간중간 플레이를 멈추고 오자와가 음악에 대해 설명 혹은 일화를 얘기한다. 하루키는 이 때 궁금한 부분을 물어본다. 지상에서 가장 부러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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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논문] 엉뚱하고 쓸데없는 주제인데 연구자에게는 집념과 열정이 있다. 연구방법은 과학적이고 논문을 싣는 게재지는 진지하다. 연구실로 간 오타쿠라면 맞을까.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운 논문들. 커피 잔과 스푼의 접촉음의 음정변화. 남학생의 출현으로 여고생의 외견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오릭스 버팔로즈 홈경기 관전자의 특성에 관한 연구. 현대에 살아 숨쉬는 촌마게 등.

[전쟁터로 간 책들] 2차대전중 미군 진중문고의 탄생과 역할에 대한 책. 참전 군인들의 영혼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도망치지 않고 미치지 않고 견뎌낼 힘이 되었다고 한다. 내 존재가 흐릿해 질 때, 사라지지 않도록 빛을 비추어 주는 건 역시 책이다.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인문학의 관점으로 읽는 동의보감. 동의보감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기본 골격을 파악하기 좋다. 다만, 글에 비약과 도약이 많아 산만한 점은 늘 이 작가의 한계.

[아테네의 변명] 10년 동안 자료를 모아 소크라테스가 사약을 받을 당시의 아테네 사회를 재구성했다. ‘소크라테스요? 그것 참 도넛같은 주제네요. 할 얘기가 무궁무진하지만 정작 주인공 자리가 뻥 뚫려 있잖아요.’ 그리스와 관련해서 크로스 리딩을 위한 시작이 된 책.

[시간의 뺨에 새긴 눈물 한 방울] 무굴제국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300년을 궁중 비사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당대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무굴제국의 미의식은 타지마할에서 꽃을 피운다. 사실은 책표지가 예뻐서 샀는데 내용이 충실해서 매우 흡족. 무굴제국의 회려한 세밀화를 감상하는 건 덤. 타지마할에 대한 타고르의 헌사. ‘인도의 황제 샤자한이여, 그대는 삶과 젊음 부와 명예가 모두 시간의 흐름에 떠내려 간다는 것을 알았소. 하지만 한 방울 눈물이 이 희고 빛나는 타지 마할의 모습으로 시간의 뺨 위에 맺혀 있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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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진수] 세계 곳곳을 다니며 맛보고 체험한 요리를 손수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했다는 작가. 가끔 소설도 쓰는 요리 선생이라는 평가가 재밌다. 세계화한지 오래된 일본의 미식전통은 다양하고 깊고 넓다.

[세계야채 여행기] 특정 지역의 채소가 어떻게 세계로 퍼졌는지에 대한 미시사. 내 경험의 한계로 이해하지 못한 요리와 조리방식이 많다.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는 향신료와 식재료의 다양성에서 한참 이나 뒤쳐져 있다.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 미식과 탐식이 아닌 힘 빼고 먹는 일상식. 재료의 소박한 본래 맛을 즐기고,  음식을 담고 있는 그릇의 아름다움도 미각에 포함시킨다. 소금 한 꼬집 뿌린 토마토, 하얀 밥 위의 빨간 우메보시, 잼을 곁 들인 비스킷 등 슬로우푸드 예찬.

[히데코의 연희동 요리교실] 시간과 돈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게 다양한 경험. 특히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하지 않으면 얻기 어려운 게 미각 경험. 일본 프린스 호텔 셰프였던 아버지 덕분에 독일,스페인, 프랑스,일본 요리의 다양한 미각을 소유한 작가가 연희동에서 운영하는 요리 교실.

[선생님의 가방] 권태로운 일상에 찾아온 로맨스가 주제라는데, 나는 두 주인공이 자주 가던 이자카야의 술과 안주만 주로 기억난다. 로맨스를 완성하는 것은 단골 이자카야의 오마카세.

[고독한 미식가 2] 동네 골목에서 만나는 일상식 순례. 일본에 가면 음식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먹는 일이 늘 행복하다. 맛집 찾아 멀리 다니지 않고 숙소 근처나 쇼핑몰 근처에서 맛있어 보이는 집을 감으로 찾아내는 것이 내 임무.

[낮의 목욕탕과 술]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 구스미 마사유키가 한 낮에 목욕탕을 찾는다. 땀 내고 나와 근처 작은 술집에서 맥주로 목을 적신다. 뭘 더 바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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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 2016년은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이 되는 해. 소세키의 소설과 함께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 책은 소세키를 읽기 위한 가이드북. ‘소설은 다 읽지 않아도 괜찮다’ ‘회화와 같은 에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를 가지고 놀아보기’ 등 10개의 프레임을 제시한다. 소세키 소설에 대한 입문서이자 문학 입문서.

[태풍] 나쓰메 소세키 14권 전집 중 첫번째로 읽기 시작. 별다른 사건과 이벤트가 없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장황한 대화와 고루한 문체 인데 문장은 술술 계속 읽힌다. 소세키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만담을 듣는 것 같다.

[예술가로 산다는 것]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선. 유명하지만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 에도 시대 예술가들의 삶을 상상한다. 운케이,제아미,센리큐,셋슈,후루타 오리베,샤라쿠. 언제나 그렇지만 마쓰모토 세이초의 글은 쉽게 읽힌다.

[도불의 연회] 요괴소설 전문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미스터리.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에 이은 최신작. 이 세상에 이상한 일은 없다면서도 우왕좌왕 허둥지둥 이상한 일이 꼬리를 문다.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 집을 배경으로 한 무서운 이야기 단편집. 빛이 잘 들지 않고 오래된 일본의 목조주택이라면 여러가지 오싹한 일이 충분히 생길 듯. 어려서 집에 혼자 있을 때 느끼던 막연하고 원초적인 두려움이 소재.

[그 산 그 사람 그 개] 중국 현대문학 작가의 단편집. 중국어 원어의 리듬감이 재미있다. ‘취강을 지나면 허강이고 허강을 지나면 두강이다. 두강, 난강에 이어서 창강을 지나 베이강, 형강, 아이즈강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이 포포강이지.’ 운율이 많이 살아 있는 중국 소설을 우리말로 번역해 놓으면 영 맥빠진 글이 되버린다.

[성] ‘그녀는 K에게 떨리는 손을 내밀어 자기 옆에 앉게 하고는 힘들여 말했는데, 알아 듣기는 힘들었지만 그녀가 한 말은’…….이 소설의 마지막 문장이다. 미완성이다. 긴 여운이 있다.

[빅 마운틴 스캔들] 알프스 산악구조대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펄프 픽션. 번역의 한계로 캐릭터에 몰입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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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직설] 일본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렸다. 특히 아베의 정책에 대해서는 ‘신사참배’ 이외에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다. 한 해를 대표하는 유행어 1위를 통해 일본 사회의 변화를 분석하는 시각도 재미있다. 2013년, 2014년 유행어 1위는 ‘당하면 배로 갚아주겠다.’

[무인양품 디자인] MUJI의 디자인 전략을 프로덕트, 커뮤니케이션, 매장이라는 3개 카테고리로 정리. MUJI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이것으로 좋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다. 더하거나 덜지 않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다이칸야마 프로젝트] 츠타야 서점을 설립한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의 비지니스 철학. 오사카에서 처음 츠타야 서점을 보고는 규모와 운영 방식에 크게 충격을 받았는데 그 후 방문 할 때 마다 이게 맞는 방향인지 조금씩 의문이 쌓이기 시작. 츠타야를 흉내 낸 한국  교보문고는 껍질만 가져오고 실패.

[편집의 즐거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한 사람의 시선을 잡기 위한 에디팅이 중요하다는 시선. 일본의 비지니스 책에는 OJT 교재같은 꼼꼼함이 있다.

[시각 디자인] 시각 디자인의 역사를 르네상스까지 끌어 올렸다. 그리고 당연히 그 중심에는 중세 이탈리아가 있다.

[절대가치] 처음 읽고 이해가 안돼 3번 읽음. 역시 이해 안됨

[오가닉 미디어] 콘텐츠를 ‘작품’으로 보지 않고 상호작용을 위한 ‘거리’이자 ‘매개체’로 본다면 콘텐츠 비지니스는 이제 시직이다. 이 한 줄 건졌다.

[퓨처 스마트] 요즘 회자되는 미래 신기술을 모두 긁어 모았다. 그냥 쭉 모아 놓았다. 이런 책에 아직도 낚이는 사람이 바로 나.

[볼드] 더 이상 낚이지 말아야지.

[오리지널스] 또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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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0150423

관장님 지적사항

– 공격연습은 잘 맞아주기 위한 목적이다

– 상대와의 거리를 재는데 목적

– 숨이 찰 때까지 호흡을 늘리는 게 목적

– 입신하며 상대와 사인을 주고 받으며 시작

– 퇴격은 칼을 크게 들 필요없다

– 상대 칼이 내 칼을 넘기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가볍게 치고 빠진다

– 거리는 왼발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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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자료

과감한 좋은 머리는, 공세의 겨눔자세로부터 생긴다

하스오 타카유키(蓮尾孝行), 교사 7단, 40세, 전일본선수권 3회 출장, 재작년 전일본검도선발7단선수권대회 2위, 후쿠오카현경

신장은 170센티. 결코 체격에 혜택을 받고 있지는 않다. 도약력도 다른 사람에 비해 단거리 달리기도 서투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재작년의 7단전에서는 미야자키 후미히로 선수와 테라지 겐지로 선수라고 하는 강호에게 뻗음이 있는 머리치기를 성공시켰다. 그 배경에는 머리를 토대로 하는 검도와, 도망가지 않는 겨눔자세, 뚫고 나가는 타돌 등이 있었다.

「상대가 움직이면 머리다」하나에 철저해서 활로가 열리다

古庄盛眞 선생님이 관장을 맡고 있는 후쿠오카현의 大牟田시의 三鑛도장에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조금 전에 검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入舟忠司 선생님으로부터 검도를 배웠습니다. 선생님은 나오는 머리가 득의로, 그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 멋있음은 쭉 눈에 새겨져 있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은「상대가 움직이면 머리를 쳐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가르침을 어렸을 때부터 받아왔기 때문에 상대가 움직이면 치는 것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손목이나 허리에 대해 가르침을 받지 않았습니다(웃음).

움직이면 머리를 쳐라, 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로 머리만 치고 있습니다. 재주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시합에서 첫 번째는 머리를 쳤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은 상대가 머리로 온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허리든가 손목으로 눌러와서, 자주 지고 말았습니다.(웃음).

단지, 타돌을 당한 것에 따라 어느 포인트에서 가면 맞는가를, 자라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이기게 되어 5, 6학년이 되자 大牟田의 지구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때에는 거의 이기지 못했습니다. 大牟田에서는 겨우 아슬아슬하게 예선을 통과, 다음의 지구대회에서는 1, 2회전에서 졌습니다. 大牟田北高校에 가고서부터, 승부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당시는 3학년 선배들이 강해서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검도에는 손목도 허리도 있구나, 아, 찌름도 있는 것인가」(웃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고교를 졸업하고도 검도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조사하여 보니, 중경대학에는 무도학과가 있어 선택도 있었습니다. 인생 한번밖에 대학에 가지 못하니까 어차피라면 강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택 시에는 대학생의 선배와 시험치는 사람과의 대항시합이 행하여졌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였지만 머리로 두 판 이겼습니다. 그 후에 합격통지서가 왔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머리밖에 치지 않았다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들어가서 보니 컬쳐 쇼크를 받았습니다. 동기(同期)는 국체우승 팀의 대장이고, 나로부터 보면 구름 위에 있는 사람들뿐이어서, 그들을 보면서 따라붙고 싶다는 기분으로 매일 하였습니다. 케코 내용은 혹독하였지만, 검도가 하고 싶어서 진학하였으므로,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이나 선배들의 좋은 점을 훔쳐 취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하였습니다.

우선은 대학의 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나가더라도 부내의 예선을 이겨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남자는 100명 정도 있어, 25명으로 참가자 전원 시합하는 리그전을 하였습니다. 2학년 때 우연히 2위인가 3위인가 되어서 선수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로부터입니다, 열심히 하면 결과가 나오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한 것은.

대학시절에 인상에 남는 것은, 전국의 인카레(インカレ)단체전이었습니다. 4학년 때 처음으로 나가, 서전의 상대가 츠쿠바대학이었습니다. 저는 上村幸三 선수와 시합을 하였습니다. 먼저 한판을 빼앗기고, 마음을 작정하고 과감히 머리로 갔습니다. 중심을 공세해 가서 확실히 죽도를 후리고서 친 머리가, 바로 상대가 무너진 상태의 순간에 맞습니다. 이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그 후에 퇴격 손목이 성공되어, 팀도 승리하였습니다. 伊保淸次 선생님이 매우 기뻐했던 것도 추억에 남아 있습니다.

경찰에 들어간 처음에는 머리만 쳤습니다만, 그런 가운데 들켜버렸습니다(웃음). 선배로부터 먹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한군데 약점을 발견하면 거기를 찔러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하였습니다. 조금 좋은 기회에 가는 순간 돌려 허리치기를 맞는다든지, 발폭이 넓기 때문에 (왼발을) 끌어당기는 순간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경찰대회라든가 전일본선수권에 출장했을 때, 가까이서 상위로 올라가는 선수를 보았습니다만,

일류 선수는 발로부터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리가 평행이동하고, 손끝으로가 아니고 몸과 함께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타격방법을 나의 머리로 살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밑바탕을 만들기 위해서, 하반신으로부터 나오는 후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왼쪽 허리부터 나오고, 한동작으로 팍 후리는 듯한 후리기 방법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베게를 누른다(?) (枕をを押える)」의 가르침

징조를 느꼈다면 치고 있다

납득할 수 있는 머리를 쳤다고 생각하는 것은, 재작년의 7단 선수권대회에서의 1회전입니다.

그 정도 과감히 머리를 친 적은 과거에도 몇 번인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대무대에서 그만큼 긴장한 상태에서 쳤다는 것은 처음입니다. 결국 전일본선수권에서도 그 정도의 머리는 치지 못했습니다.

시합 중에, 한번 위험하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테라지겐지로 선수에게 공세를 당했을 때, 물러나 버렸던 것입니다. 손목부터 머리로 건너와, 한판으로는 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속에서는 「맞았다」하는 기분이 있었다. 거기서 담력이 생겼다고 할까, 한번 태도를 바꾸어 대담하게 나왔습니다. 물러나면 안된다고. 과감히 치지 않으면 진다. 맞으려면 앞으로 나가서 맞자고 하는 기분으로 바꾸었습니다.

단지, 거기까지 손목으로부터 머리로 건너오는 상황을 만회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따라서 승부처는 연장이라고 생각하고, 할 수 없이 적극적으로 무너뜨리고 간다고 하는 기분으로 싸웠습니다. 그 때도 머리를 공세하는 것을 유의했습니다. 손목을 공세하여도, 상대의 손잡이를 뜨게하지 않으면 좀처럼 한판이 되지 않습니다. 또, (상대가) 중심을 가르고 가서 곧바로 머리로 올라타면, 나 자신 미혹이 생긴다든지, 기분이 무너지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한판이 된 머리는, 저의 하나의 패턴입니다. 오륜서에 「베게를 누른다(?) (枕をを押える)」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상대가 친다고 하는 친 자(字)를 누르고, 거기에 미혹을 생기게 하여 친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상대가 나오려고 하는 순간을 느끼기 위해서는 소위 관(觀)의 눈으로 보아두지 않으면 안되지만,예를 들어 상대의 오른발이 쓱 나오는 순간이라든가, 검선이 올라가려고 하는 순간, 그러한 순간을 누르는 것입니다.

누를 때에는 오른발을 띄워둡니다. 누르면서 타돌의 체세로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그 전에는 오른발을 붙여놓고 있습니다. 1센티라도 2센티라고 좁혀서 체세를 만들어, 거기서부터 상대의 치러오는 징조를 읽고, 타이밍을 맞춥니다. 왼발을 만들어 놓고, 온다고 하는 감각이 보이는 순간을 누르고 친다, 고하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신체로 기억하는 기술입니다. 대무대에서 그것이 나왔기 때문에, 「아직 이 기술을 칠 수 있는 것인가」하고, 친 자신이 놀랐습니다(웃음).

친 기술이 큰 파도, 치고 난 후에 또 하나의 파도

미야자키 후미히로 선수와의 시합의 때(준결승)는 첫칼로 머리로 갔습니다. 이것도 반은 무의식이었습니다만, 홱 공세해 보니 (상대가) 거리를 끊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나오는 기술은 노리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주도권을 뺏고 싶다, 라고 생각하여, 그대로 발을 이어서 선으로 치러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후미히로군에 의해 검선이 인후에 붙여졌습니다. 나로서도 붙여졌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발의 기세가 멈추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일타(一打)로 타돌의 감각을 조금 파악했으므로, 다음에 기회를 느끼면, 이번에는 과감하게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검선의 공방을 하고 있을 때, 쓱 하고 검선이 내려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유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때는 「지금이다」라고 섬광처럼 번뜩여서, 번쩍 떠오른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머리를 치러 갔습니다.

이때의 머리는, 왼발을 잇고, 간합을 좁혀서, 거기서부터 과감히 죽도를 휘둘러 위에서부터 올라타는 듯한 머리였습니다. 치고 나서는 상대의 뒤로 뚫고 나가는 느낌으로 왼발을 재빨리 끌어붙였습니다. 차에 비교하면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액설레이터를 다시 밟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머리치기의 기본케코 때부터 유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대회의 DVD를 보았을 때, 실천할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설사 검선이 가슴에 놓여져 있다하더라도, 상대의 죽도를 부러뜨리더라도 앞으로 나가는 기분으로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분이 있다하더라도 상대의 눈앞에서 멈추는 상태라면, 심판 선생님들께는 과감함이 전하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을 몸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멈추는 것이 아니라 뚫고 나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쳤다면 왼발을 끌어당깁니다. 그 기세로 작게 빠르게, 스리아시(摺り足)를 하여 나갑니다. 탕 하고 친 커다란 파도가, 중간정도가 되고, 마지막으로 작게 되어가는 감각입니다.

지금까지는 「이기기 위해서」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여 왔습니다. 검선의 공방이나 상대와의 주고받음를 생각하지 않고, 젊음과 스피드로 맞히러 가는 듯한 검도였습니다. 현재는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도록 변하였습니다. 즉 치기 전의 공방이나「서로 이야기 하기」의 제호미(醍醐味)를 느낀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도망이라는 것을 시야에 넣은 겨눔자세로부터 도망하지 않는 겨눔자세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수행중으로서 어려운 것이지만, 「이기고 친다」는 검도에 도달하기 위해, 기분과 검선과 몸으로 상대를 공세해 무너뜨리고, 중심을 벗어나지 않고 뛰어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설명 1

겨눔자세의 변화가 하스오 선수의 검도를 크게 변화시켰다.

「이전의 겨눔자세는, 왼허리가 외측으로 열려, 검선을 상대의 왼눈에 붙이고 손목을 숨기고, 발폭도 상당히 넓게 해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7단을 따기 수 년전에 현경의 사범이었던 宮川英俊 선생님으로부터『지금의 겨눔자세는 공수를 겸비하고 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왼허리를 넣고 허리를 곧바로 앞으로 향해라. 그렇게 하면 공격의 겨눔자세가 된다』라는 지도를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겨눔자세의 때에 마음 가운데 도망함이 있었습니다. 치지 않으면 안되는 순간을 지나쳐 버리고, 도망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왼허리를 넣은 겨눔자세를 해보니, 도망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즉 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기분도 도망하지 않게 되고 『오면 친다』라고 하는 기분이 가능하여졌습니다.

현재는 왼발의 무릎과 발끝을 상대로 향하게 하고, 왼주먹을 한층 아래로 짜면서, 배꼽 앞에 두고, 검선은 상대의 중심에 붙여서 겨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1족1도의 거리로 들어갈 때에는 검선을 상대의 오른 주먹에 붙이도록 해서 공세합니다」

사진 2

언제나 뛰어드는 발을 만들기 위해, 왼발의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놓고 있다. 이 의식으로 자연히 왼발끝이 마루를 잡고 있는 상태가 된다. 치러 나갈 때에는 왼 허리로 오른발을 밀어내는 이미지를 가지고 행한다.

사진설명 3

왼발의 끌어붙이기를 빠르게 하기 위해, 하스오 선수는 타돌 후에, 흐르는 왼허리를 홱 돌리는 것을 의식한다. 「왼허리 밑에는 왼발이 붙어 있기 때문에, 발전체가 붙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케코 때에도 왼허리를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행하고 있다.

사진 설명 4

하스오 선수의 머리치기 4종

1. 1족1도의 간합으로부터의 큰 머리

하스오 선수가 기본으로 하는 머리. 상대가 보이는 곳까지, 왼주먹을 올리고, 어깨를 사용하여 휘둘러 올린다.

주의점: ○왼손으로 휘둘러 올리고 면포단(面布團) 뒤를 노리고 치면, 머리치기가 뻗어진다

○오른손으로 치면 죽도의 궤도에 떨림이 생겨 타격이 가볍게 되기 쉽다

2. 왼손으로 작게 휘둘러 올리고 머리

위의 기본 머리치기를 콤팩트하게 한 기술. 왼주먹을 밀어내듯이 휘둘러 올려 머리를 친다.

주의점: ○왼손의 작용이 없으면 바란스가 무너져 왼발의 끌어붙임도 나쁘게 된다.

○사전에 손목을 공세하여 경계하도록 해둔다. 그리고 기회를 보아 휘둘러 올려 손목이라고 생각시키고, 거기서부터 과감하게 머리를 친다

○「작게, 빠르게, 강하게」를 유념하여 친다

3. 오른 주먹을 공세하고 머리

상대의 정중선 상에 있는 오른 주먹(엄지의 제1관절)을 위에서부터 기로 압도하듯이 중심을 빼앗으면서 최단거리를 통하여 작고 예리한 머리를 친다. 미야자키 후미히로 선수에게 성공한 기술이다.

주의점: ○왼발을 이어걷기 하여 간합을 좁히고서, 거기서부터 과감하게 죽도를 후린다.

친후에는 재빨리 왼발을 끌어붙인다.

4. 상대의 일어남을 누르고 머리

상대가 치려고 하는 징조를 느끼고, 상대의 검선을 바깥으로부터 가볍게 누르고 머리를 친다. 테라지 겐지로 선수에게 성공한 기술이다.

주의점: ○상대가 친다고 하는 친 자를 누른다. 여기를 눌려지면 상대는 한순간 미혹이 생겨서 칠 수 없게 된다

○누르면서 오른발을 띄워서 치는 체세로 들어간다

사진설명 5

너무 누르면 역으로 틈이 나오므로, 위에서부터 가볍게 누른다. 상대의 몸의 폭으로부터 검선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

경남검도회의 김명서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사진을 첨부하려하니..사진이 없어 결국 그냥 올립니다..)

검도

수련일지 2015/4/15

..오른발을 상대 모르게 내고 있어야 하고, 죽도는 상대방 죽도 위에 얹어 (힘으로 누르거나 옆으로 밀지 말고) 있다 중심을 노리고 친다….

보면서 맞는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흠 어떤 느낌인지 알겠는데 실제로 해보면 ㅎㅎ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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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공주

“네이밍에는 핵심가치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강렬하게 동감^^

<Berlin 하루 한장, 2015.1.21> 베를린의 김치공주(Kimchi Princess), 한국식당으로서 이름을 참 잘 지었다. 해외의 한식당의 이름은 대체로 비슷비슷한 느낌이 드는 네이밍을 하고 있다.  베를린에도 한옥, 고향, 궁전, 한국관, 마당, 마루, 서울관 등등으로 전통적인 작명법이 많다.  일식집은 스시바로 핵심요리가 그 이름에 등장하는데, 우리는 아직 핵심인 김치와 된장이 등장하지 못한다. 스스로 된장녀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는 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된장집이라는 말을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베를린에 최근 잘나가는 한식집의 제목이 김치공주다.  한식의 핵심적 요소인 ‘김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탈이나 한복, 항아리등의 전통적인 실내 장식도 없다.  콘테이너 하우스를 모티브로 해서 실내장식도 심플하다. 김치에 바로 공주를 결합시켜 김치를 공주급의 반열을 올려 놓았다. 네이밍이 세련되니 맛도 좋다.  이렇듯 네이밍에는 핵심가치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http://www.kimchiprincess.com/
눌곡이창현님이 Kimchi Princess에 있습니다.

<Berlin 하루 한장, 2015.1.21> 베를린의 김치공주(Kimchi Princess), 한국식당으로서 이름을 참 잘 지었다. 해외의 한식당의 이름은 대체로 비슷비슷한 느낌이 드는 네이밍을 하고 있다. 베를린에도 한옥, 고향, 궁전, 한국관, 마당, 마루, 서울관 등등으로 전통적인 작명법이 많다. 일식집은 스시바로 핵심요리가 그 이름에 등장하는데, 우리는 아직 핵심인 김치와 된장이 등장하지 못한다. 스스로 된장녀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는 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된장집이라는 말을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베를린에 최근 잘나가는 한식집의 제목이 김치공주다. 한식의 핵심적 요소인 ‘김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탈이나 한복, 항아리등의 전통적인 실내 장식도 없다. 콘테이너 하우스를 모티브로 해서 실내장식도 심플하다. 김치에 바로 공주를 결합시켜 김치를 공주급의 반열을 올려 놓았다. 네이밍이 세련되니 맛도 좋다. 이렇듯 네이밍에는 핵심가치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http://www.kimchiprincess.com/